엄마 그리고 아빠

엄마....그리고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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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여동생의 휴가 기간 이었습니다.

물론 저는 휴가가 아니라서 출근했고 동생과 엄마는 짧은 휴가 기간을 함게 보냈습니다.

1. 미술관 가기 = 엄마가 가시고 싶다 하여 동생이 예약해서 다녀 오셨더군요

2. 뮤지컬 달고나 보기 = 여동생이 구매한 표로 다녀왔는데 너무 즐거워 하셨다네요

3. 점프 보기 = 제가 드린 표로 엄마와 여동생이 관람 했습니다.

4. 서울 시청 광장 가보기 =  서울 살지만 가보지 못한 곳이라 다녀 오셨드랬답니다

5. 가족 외식 = 네 식구 함께 일식 부페를 먹으러 갔었드랬습니다.

그런데.....

엄마가 하시는 말씀이....

" 지금 네 아빠가 휠체어라도 타고 옆에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이렇게 행복하고 좋은 구경이랑 호강을 나혼자 누려서 니 아빠에게 미안하다..."

이 말을 듣는 순간 10년도 함께 살지 못하고 가신 아버지를 원망 보다는.....

우리 엄마 눈에 아빠를 사랑하는 가득한 마음들....

어린시절 냉장고를 사서 여름에 시원한 얼음을 먹을수 있을때

" 네 아빠는 더운 여름에 이런 호강 못해 봤는데...나혼자 누려 미안하다"

취직하고 월급으로 전자렌지를 사들고 온 나에게

" 이렇게 편한 세상 나혼자 편하려니..."

황우석 박사가 유전자 어쩌구 하고 죽을 병도 고칠듯한 기사가 나올 무렵

" 저런 소식이 조금만 더 일찍 나왔어도 네 아빠 그렇게 안 보냈는데 내가 무슨 수를 써서라도...."

이런 엄마를 보며.....

어떻게 내가 불행할 수가 있을까요?

아직도 그렇게 아빠를 사랑하는 엄마를 보며....

 33살에 혼자 되어 돌도 안된 아기까지 자식  셋을 키우며 그렇게 힘들었을텐데......

그래도 아빠 원망하는것 한번 본적 없이 자란 우리들은......행복합니다


 
by violet | 2006/08/16 12:05 | 트랙백(6) | 덧글(107)
Commented by 몽규 at 2006/08/16 12:52 # x
왠지 가슴이 짠해요 ㅠㅜ..

아-그리고 서울시청쪽 오시면 연락주셔도 되는데! ;ㅅ;

...시청에서 근무하고있어요~

...연락처를 모르시니 곤란할까요 역시; 냐하하;
Commented by 함장 at 2006/08/16 14:23 # x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Commented by 택견꾼 at 2006/08/16 15:19 # x
이건... 감동이군요 !_!
Commented by zhdn at 2006/08/16 16:08 # x
조금 제삶이 부끄럽고 그렇네요^^;
Commented by sky1piece at 2006/08/16 22:37 # x
저희 외할머니가 생각나서..
왠지 눈시울이..
멋지십니다 올렛님 어머님..m(__)m
Commented by 하늘소망 at 2006/08/16 23:22 # x
어머니가 참 아름답게 느껴지네요.
행복하세요 ^^v
Commented by 하늘소망 at 2006/08/16 23:23 # x
제 블로그 주소 바꼈는데...
옆에 링크는 그대로내요 ^^;
Commented by alice at 2006/08/17 09:14 # x
짠하네요~~
어머님 너무 멋지세요!!
Commented by 파파 at 2006/08/20 06:06 # x
정말 멋진 어머님이시군요! 정말 멋져요!
Commented by piper at 2006/08/26 23:35 # x
훌륭하신 어머니이시네요.
변함없는 사랑과 자식들을 위해 반평생을 희생하신 어머님에게 고개가 숙여집니다.
올렛님이 옆에서 오래오래 건강 지켜드리세요..
Commented by 엘렌 at 2006/08/28 18:58 # x
정말..짠~합니다.
piper님 말씀대로 오래오래..건강 지켜드리세요^^
Commented by 장목수 at 2006/09/01 17:09 # x
너무 오래 잠수 타시는군요. -_-; 잘지내시죠?
Commented by hogual at 2006/09/19 00:45 # x
ㅠ.ㅠ) 오랜만에왔는데 이렇게 눈시울을 붉히게 하시다니;;
Commented by Clara at 2006/10/11 13:06 # x
바욜렛님~!!!! 어케 지내시는지 궁금해욤~
너무 오래 안보이셔서 왔어요~~
잘 지내시는거죠?
Commented by 금밟는소년 at 2006/10/12 11:56 # x
오랜만에 들렀더니 인상깊은 트랙뷁이...
그러니 어여 돌아오셔요~ :)
Commented by 장목수 at 2006/10/12 17:03 # x
추석은 어케 잘 보내셨어요?

도통 전화가 되야 말이죠..
Commented by 하얀비 at 2006/10/24 02:04 # x
블로그가 아주 화사해졌군요! ^^

by violet | 2007/07/11 12:20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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